중미 온두라스에서 임기 4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30일 치러졌다. 중남미 국가 선거 때마다 개입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도 우파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황이어서 좌파 정권 교체로 또 한 번 이어질지 주목된다.
온두라스 유권자 650만 명 중 약 280만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연장된 오후 6시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출마한 후보 6명 중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좌파 자유와재건당(리브레당) 릭시 몬카다, 중도 자유당 살바도르 나스라야, 우파 국민당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등 3명이다. 세 후보는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각축 바다이야기고래 전을 벌였고, 개표 전까지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온두라스는 단순 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어 과반 득표와 상관없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선거 운동 기간 초반에는 개표 투명성 논란과 부정선거 우려가 제기됐다. 시민사회는 지난 대선 당시 개표 중단과 데이터 오류로 한동안 결 바다이야기게임장 과 발표가 장시간 지연되며 대규모 항의 시위까지 벌어졌던 점을 언급하며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시단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개표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참관인을 확대 배치하고, 모든 투표소의 개표 상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선거 막판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파 후보 공개 지지가 논 바다이야기합법 란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X에서 “온두라스를 파괴한 좌익 독재자들에 대한 반대를 잘 대표한다”며 아스푸라 후보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밝혔다.
한편 온두라스는 이날 대통령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외에도 시장·국회의원 등에 대한 선거도 진행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X를 통해 “시민의 참여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면서 “우리의 표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지연 기자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