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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황정아 "3370만 명은 60대 중반 이하 성인 인구 수 전체에 해당" "건수로 보면 1억5000만 개 이상 유출"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박대준 쿠팡 한국법인 대표이사가 2일 국회 과방위에 출석해 생각에 잠긴 모습. ⓒ연합뉴스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사과문을 게시한 지 3일 만에 내렸다. 이를 두고 국회에서 지적이 나오자, 박대준 모바일릴게임 쿠팡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노력하겠다”라는 동문서답 답변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일 오전부터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의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K텔레콤에 이어서 KT, 롯데카드까지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메가톤급 해킹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 릴게임가입머니 고 있다. 당시에 무슨 생각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대준 대표이사는 “당연히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더 경각심을 가졌었고 결국은 지금 상황이 돼서 참담하고 죄송합니다만, 당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었다. 그게 좀 부질없어져서 지금 그 말씀을 드리기가 상당히 송구하다”리고 답했다. 게임몰릴게임
이어 황정아 의원은 “사실 쿠팡이 미국 기업인지 아시는 분은 별로 없으실 거다. 미국 기업이라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해킹 사태에 대해 다른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건 아니고요?”라고 묻자, 박대준 대표이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쿠팡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한국릴게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앱과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나 사흘 만인 2일 쿠팡 앱이나 홈페이지에서는 사과문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황정아 의원은 “모바일로도 PC로도 아무 데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지금 안 보여요. 아까 배너 있다고 하셨는데 배너 있나요. 지금? 사과문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
박대준 대표이사는 “다시 지금 이메일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다시 사과문과 함께 내용을 다시 보내도록 최대한 빨리 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황정아 의원은 “공지는 내려간 거죠? 어디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도 없는 거죠? PC 모바일 어디에도? 잠깐 있다 사라진 거지요? 지금 있습니까? 홈페이지 어딘가에?”라고 묻자 박대준 대표이사는 “지금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당연히 보이는데 잘 보이는 데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 엄중한 사태에 왜 안 보이게 해 놓은 겁니까? 이해가 안 되는데요. 사과문 공지 올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자, 박 대표이사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불안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동문서답했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이용자들에게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전화번호, 주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 황 의원은 “3370만32명. 이 숫자는 우리나라 60대 중반 이하 성인 인구수 전체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구매력이 있는 가입자 수 전원이 다 유출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말하자, 박 대표는 “상당 부분 해당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황 의원은 “상당 부분이 뭔가. 그런 애매모호한 답변이 어딨나. 계정 숫자가 아니라 개인정보 숫자로 건당으로 본다면 수 억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다섯 개 항목 수를 단순 곱하기만 해도 1억5000만 개다. 3370만이라고 치면 안 된다. 고객들의 개인정보 하나하나가 건수로 밝히지 않으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추후 몇 건의 개인정보가 건수로 유출됐는지 의원실에 보고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박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