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산업단지 전경./인천일보 DB


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된 지 1년, 인천 경제는 수출·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에도 산업단지와 골목경제 곳곳에 깊은 상흔을 남긴 채 충격과 진동을 반복해 왔다. 숫자로는 호황처럼 보이지만 현장은 여전히 식어 있는, 이른바 '이중 경제(dual economy)' 양상이 고착화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제조업을 흔든 변수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계엄 논란 이후 미국발 관세 압박, 글로벌 공급망 차질, 달러 강세와 환율 급등까지 대내외 리스크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다. 그리 릴게임한국 고 그 충격은 가장 먼저, 가장 깊게 인천 제조업에 닿았다"는 게 지역 전문가들 진단이다.
올해 1~10월 인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숫자를 곧바로 '제조업 호조'로 읽기는 어렵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인천 국가산단(남동·부평·주안) 수출은 각각 10억600 바다이야기고래 만달러, 2억5800만달러, 3억7500만달러였으나 계엄 국면을 거치며 같은 해 4분기 9억6700만달러, 2억3500만달러, 3억5300만달러로 일제히 추락했다.
올해 들어 미국 관세 이슈와 고환율 등을 버티며 지난 3분기에는 남동 9억100만달러, 부평 2억6900만달러, 주안 4억3000만달러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반등의 온기는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 부평과 주안은 일부 회복세가 확인되는 반면, 남동국가산단은 수출액 감소 등 지난해 충격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동국가산단 고용은 지난 1년 동안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제조업 심장부의 회복 지체가 고용 기반까지 빠르게 약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최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근 코스피가 4000선을 잠시 밟으며 잔치를 벌여도 인천 기업들은 이 상승세 중심에 서지 못하고 옅은 존재감만 드러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국거래소(KRX)의 '지역상장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133조9646억원에서 올해 168조5487억원으로 1년 새 26% 증가했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 바다이야기게임2 상장사 시가총액은 작년 828조9971억원에서 올해 1658조250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고, 서울 상장사는 같은 기간 947조3172억원에서 1335조7184억원으로 41% 올라선 것과 비교된다.
골목상권에서는 폐업 증가가 일상화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2863건이던 인천지역 일반음식점 폐업도 올해 같은 기간 2979건으로 늘었다. 역대급 폐업 릴레이가 2025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제조업계는 매출 반등 없이 규제·인건비 부담만 늘어 사업하기 더 어려워졌다"며 "수치상 경기 회복 얘기가 나와도 현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말했다.
/김원진·박해윤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