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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18일 정상회담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투자와 개발, 수출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의 강점인 '피지컬 AI'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한국이 제조·항만·물류에서 쌓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결합하면, 피지컬 AI는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양국이 UAE의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항만·물류 분야의 피지컬 AI를 개발·실증하기로 한 것은 그 좋은 출발점이다.
피지컬 AI는 흔히 로봇만 떠올리지만, 그 개념은 훨씬 넓다. 공장·항만·발전소 등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야마토통기계 AI가 분석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실제 기계·설비·시스템에 AI가 직접 지시해 생산·물류활동을 최적화한다. 한국은 반도체·조선·배터리·자동차 등에서 압도적 규모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제조 강국이니, 피지컬 AI를 만들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다.
이번 UAE와의 협력은 그 잠재력을 구현할 호기다. UAE는 초기 사업비만 30조원에 이르는 릴게임몰메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내년에 200㎿급 AI 클러스터를 우선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욱이 UAE는 대형 항만·물류 프로젝트의 대표적 발주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성공하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쉽다. 한국의 제조 데이터와 UAE의 AI 인프라를 결합해 성공적인 피지컬 AI를 만든다면, 글로벌 진출도 어렵지 않다. 정 야마토릴게임 상회담에서 "AI 결과물을 제3국에 공동 수출한다"는 합의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18일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제시한 방향도 이번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뒷받침한다. 그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수익성 한계를 지적하며, 한국이 집중해야 할 영역은 제조·물류·선박·반도체 등 실물 기반의 피지컬 AI라고 강조했 릴게임 다. 다만 중국 역시 제조 강국이며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이 피지컬 AI에서마저 중국에 밀리면 '제조업 2류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피지컬 AI는 한국에 생존이 걸린 문제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