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최근 방송을 시작한 글로벌 뷰티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의 제작에 참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뷰티 전문가와 연예인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뷰티숍을 열고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식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보이는 내용입니다. 올리브영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습니다.
올리브영은 내년 상반기 전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울타 뷰티(Ulta Beauty)’와 ‘세포라(Sephora)’ 등 현지 편집숍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올리브영은 일부 유명 브랜드가 아닌, K뷰티 문화 자체를 전면에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내세우는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이 메인 스폰서로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K뷰티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 메인 포스터. /tvN 제공


14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이달 8일 손오공릴게임 첫 방영한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 기획·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올리브영은 방송에 등장하는 뷰티숍에서 K뷰티 상품과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올리브영존’을 구성했습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각종 K뷰티 제품을 제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OLIVE YOUNG)’이라는 브랜드 로고도 방송 곳곳에서 등장합니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올리브영의 목표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성공적으로 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을 세웠습니다. 현재 입점 부지 선정과 제품 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퍼펙트 글로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됩니다 바다이야기APK .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리브영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울타 뷰티, 세포라 등 현지 오프라인 강자들에 대항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약 14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유통사입니다. 세포라는 프리미엄·럭셔리 뷰 바다이야기디시 티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편집숍으로, 미국 내 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인기는 메디큐브, 조선미녀, 라네즈, 아누아 등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띱니다. 그러나 이 브랜드들은 대부분 미국 업체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올리브영이 미국에 매장을 내도 이들 브랜드 제품을 바로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일부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K뷰티 문화 자체를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퍼펙트 글로우 프로그램 제작 참여도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리브영 서울 압구정로데오점에 있는 '픽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 /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이 매장마다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체험형 서비스’를 내세워 미국 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올리브영은 ▲개인 피부 타입을 측정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스킨스캔(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피부 타입별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개인 얼굴형에 맞춰 부위별 메이크업을 알려주는 서비스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 등을 국내 일부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성수동 대형 매장 ‘올리브영N 성수’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고,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올리브영은 연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 중대형 매장 100여 곳으로 체험형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리브영이 제작을 지원한 퍼펙트 글로우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각종 서비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에도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세우며 오프라인 매장 출점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류가 아니었던 탓에 뉴욕 중심부 맨해튼에 매장을 세우려던 올리브영의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내년 올리브영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K뷰티의 확산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한국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졌던 적은 없었다”며 “올리브영의 K뷰티 리테일 모델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에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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