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정부 기관들에 남아공 G20 준비 작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 은행가계대출금리 식통은 “미국 정부가 사실상 올해 G20 전체를 보이콧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오는 11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백인 농민의 토지를 몰수하고 가족까지 살해하 부채조회 고 있는 나라에서 여는 G20 회의에 어떻게 참석하느냐”며 보이콧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 남아공 백인 59명을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남아공 정부가 백인들의 토지를 몰수하고 있으며, 백인들이 폭력 및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남아공 인구 가운데 백인은 8%에 불과하지만 카드결제대출 남아공 전체 사유지의 75%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남아공은 과거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의 유산을 청산하겠다며 토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반적으로 G20이 기후 변화, 개발도상국 지원, LGBTQ 인권 등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에 반대해왔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를 아예 보이콧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롯데캐피탈 추가대출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면 상대적으로 중국의 목소리를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G20 보이콧은 중국에 무대를 완전히 넘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런 다자간 회의에서 철저히 준비된 전략을 가지고 나온다”며 “이런 방식이면 중국은 미국과 직접 맞부딪힐 필요가 없고, 활동 결국 유럽만이 홀로 서방 가치를 지켜야 할 상황이 된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남아공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21일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트럼프 집권 2기에 아프리카 국가 정상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