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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우리 정부 대표단은 마지막 서명을 하려 체코로 향하던 중에 계약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부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밝혔지만, 계약 중지 가능성에 아예 대비하지 않았다는 게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으나, '헐값 수주', '금융 지원' 의혹 등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1월 7일 / 기자회견) : 원전 두 기를 24조원에 수주한 걸 헐값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무식한 얘기라고…금융 지원 얼마 하기로 약속한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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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체코 측에 약 15조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겠다는 금융지원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주장하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칠게 반박한 겁니다.
이런 의혹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정된 최종 계약까지 연기되면서 정부가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한 채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있었단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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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유력 일간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원전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됐다"는 상황을 전하며 "조기 대선 문제 등으로 최종 계약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주호 권한대행은 오늘(7일) 또 한 번 '별문제 아니'란 체코 정부의 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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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체코 정부는 지금까지의 입찰 평가 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체코 정부도 예상치 못한 법원의 결정이라는 현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노루페인트 주식
김동준 / 영상디자인 김관후]
◆ 관련 기사마지막 서명만 남았는데…26조 체코 원전 '절차 중단' 날벼락→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5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