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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베네수엘라 바로 앞의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레이더 설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총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해병대가 공항에 레이더를 설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출항 선박을 마약 운반선으로 지목하며 잇단 격침에 나선 가운데 베네수엘라를 코앞에서 감시할 수 있는 레이더를 설치한 겁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공 폐쇄'를 언급하며 베네수엘라 압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리지널골드몽 은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며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영공을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 작전 확대를 시사했던 만큼 이번 '영공 폐쇄' 경고를 두고 베네수엘라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식민주의적 위협"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이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격침했을 때 생존자까지 살해한 것을 두고서는 미국 내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시 군 지휘부는 국방부 장관의 '전원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사살' 명령에 격침된 보트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2명을 살해했습니다. 생존자 살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미국 내에선 마약 밀매 혐의 입증 등 사법 절차 없는 살해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생존자 사살이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 의회는 마약 운반선 생존자 살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습 바다이야기고래 니다.
제작: 정윤섭·구혜원
영상: 로이터·X@defense_civil25·도널드 트럼프 트루스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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