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의 해외건설업 투입은한화케미칼목표가 아프리카 나미비아 진출을 고려한 결정이다. 나미비아는 국토면적 8242ha에 인구는 288만명이다. GDP는 112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139위다.
2023년 12월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국제협력 협약서를 체펀드적금 결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2023년 4월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청의 도청 방문을 계기로 건설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해 왔다. 그해 12월에는 오영훈 지사가 두바이에서 협정서까지 체결했다. 올해 5월에는 제주도가 시찰단까지 꾸려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했매매원칙 다. 방문단은 나미비아 주택단지와 도로건설 현장, 개발사업 예정 부지 등을 둘러봤다. 이를 토대로 제주의 기술을 활용한 주택단지와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8월 제주에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실제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개발공사는 2000년 감귤 대체 작물로 호접란을 키우겠다고 미푸드웰 주식 국 투자에 나선 바 있다. 당시 85억원을 투자해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카운티에 4만2774㎡ 규모의 농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7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투자비를 더한 총손실만 155억원에 달했다. 이에 2015년 조성원가에도 못 미치는 23억원에 농장을 매각했다.
제주도는 10일이동평균선 나미비아의 풍부한 자원환경과 사회구조를 고려하면 투자 가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빈곤층에 대한 공공주택 공급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까지 협의하고 있다. 다만 민간이 주도해야 할 사업에 개발공사와 에너지공사 등 지방공기업이 투자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혹시 모를 투자금 회수 불능 등에 대비한 지불보증도 걱정거리다. 이에 투자시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보증보험 등 안전장치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0년 제주에너지공사 방문 이후 3년만에 나미비아쪽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건설과 에너지, 농업분야 등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국가 지불보증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도 사실"이라며 "나미비아 사정으로 올해 제주 방문이 취소돼 추가 논의는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장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추후 해외건설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법규를 미리 개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