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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대전·세종·충남 응급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대전은 응급실 수용곤란 건수가 상위 20개 기관 기준 전국 11개 시·도 중 대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세종과 충남도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서영석 의원실이 공개한 '지역별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고지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수용곤란 건수는 11만33건으로 전년(5만8520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충북을 제외한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대전의 응급실 수용곤란 건수는 6532건으로 대구 법인영업 (1만548건)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4752건, 세종 역시 2334건으로 응급환자들이 응급실 문턱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충청권 응급실 위기의 핵심은 '인력 부족'이 꼽히고 있다.
전체 건수 중 세종은 1644건(70.4%), 충남은 3375건(71%)가 인력 부족 완전하신 때문에 응급환자를 받지 못했다.
충남은 도 단위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인력 확보가 어렵다.
세종은 신도시 특성상 인구는 빠르게 늘었지만, 의료 인프라 구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전은 인력 부족이 1150건(17.6%)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병상 부족 건수가 182 누가복음6장31절 0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대전 소재 응급의료기관이 다수 포함된 상위 20개 병원에 환자가 쏠리면서, 충청권 전체 응급환자가 대전으로 집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도적 공백이 위기를 키우고 있다.
응급실에서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 의무제도가 없어, 응급환자가 병실을 중소기업대출확대 기다리며 응급실에 장시간 머무는 '응급실 적체' 현상이 만성화됐다.
야간·주말에 경증 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리지만, 이를 분산시킬 긴급진료센터 같은 대체 수단도 전무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응급의료 인력의 긴급 충원과 이송 조정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고 입을 모은다.
소액연체자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 내 의료 인력을 장기적으로 양성하고, 충청권 근무 의료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적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