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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도시공원의 야구장을, 한 야구단이 사실상 독점하면서 시민 불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강생에게 돈을 받는 등 공공시설을 사적인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 한 공원입니다.
야구장 한쪽에 커다란 철제 사물함과 훈련용 장비 등이 놓여 있습니다.
한 유소년 야구단이 가져다 놓은 물건입니다.
이 야구단은 해당 공원을 취미반 등의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강생 1명 당 수십만 원 가량의 수강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보금자리론 소득공제 해당 야구단이 공원 사용 허가나 점용 허가 등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야구장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민원 접수가 지속되자 전주시는 지난 9월, 불법 적치물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야구단 측이 여전히 공원을 연습장으로 활용하자, 전주시는 최근 2차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유동화 소자본창업아이템 /전주시 덕진구 공원녹지과 주무관 : "공원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인데 현재 공원 내 유소년 야구단이 불법 점용하고 있어 원상회복 명령 2차까지 발부한 상태이며 자진 철거 미이행 시 행정대집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사적 영리 목적의 행위에 대해 체육시설법 등 위반으로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 해당 야구단이 소속된 전주시체육회는 최근에야 문제를 인지했다며 야구단 측에 독점 사용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