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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신임 의정부지검장 취임식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구본선(51·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의정부지검장이 31 "공직은 헌신하는 자리다. 형사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하고 숭고한 것임을 인식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구 검사장은 이날 18대 의정부지검장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평검사 때 2년간 근무했던 마음의 고향에 다시 와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검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국민적 기대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따가운 질책에 대해 마음에 겸허하고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당부헸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며,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약자에게 큰 힘이 돼주는 일에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총장께서 말한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해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의와 인권을 구현하기 위해서 공정과 청렴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검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부속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정책기획과장, 대검 대변인,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광주지검 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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