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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했습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3개국 순방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중앙아 3개국 정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보했다"며 "지난 3월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 그리고 시장 확대를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무엇보다 문 대통령과 중앙아 3개국 정상은 매우 긴밀한 사이가 됐다"며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빼고 모든 일정에 동행하는 등 '브로맨스'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수도로부터 500km 떨어져 있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에 동행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숙소까지 와서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갖는 등 정상들 간 우의와 신뢰가 신북방정책의 성과를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이번 순방에서 130억불 규모, 24개 프로젝트의 수주 지원활동을 전개했고, 이와 별도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0억 불, 카자흐스탄에서는 32억 불 수준에 상당하는 협력 사업의 제안도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역만리에 잠들어 계시던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모시고, 중앙아 3개국에 계신 30만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순방 결과를 자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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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 난동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4명의 합동 발인이 오늘(23일) 오전 합동 분향소에서 진행됩니다.
희생자 유가족은 부상자들의 치료비 지원 등 관계 당국과 합의가 됐다며 미뤄왔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은 관계 기관과 10여 차례 이상 협상을 했고 쟁점이었던 중상 피해자의 평생 진료비를 마련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합의안에 담았습니다.
앞서 숨진 희생자 5명 가운데 74살 황 모 씨의 발인은 지난 21일 합동 분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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