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를 통해 장기 미제로 남아 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시 한번 추적한다. 2004년 2월, 경기도 포천시 도로변 인근 배수로의 지름 60㎝ 좁은 배수관 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입구로부터 1.5m 안쪽에 알몸으로 웅크린 채 처참하게 발견된 시신은 석 달 전 실종된 여중생 엄 모양이었다. 집에 다 와간다고 엄마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엄양은, 5분이면 집에 도착할 시골길에서 흔적 없이 증발했고, 96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당시 엄양의 시신은 심한 부패 때문에 사인과 사망 시간을 특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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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비와 눈은 오전에 잠시 그쳤다가 오후부터 제주와 경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가 3에서 최고 10cm 이상,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와 전북·경북의 내륙 지역은 1에서 3cm입니다.
비나 눈이 오는 동안 일부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등 전국이 2도에서 1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가량 낮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강원과 충청 내륙, 전북과 경북의 내륙 지역에 새벽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전국에 구름만 많이 끼겠습니다.
주말 동안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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