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전체에 존재하는 지방은 비상시 에너지 저장고의 역할을 한다. 지방은 혹독한 추위에 맞서 우리 몸을 보호하고 세포기능을 유지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러나 우리 몸에 붙어 있는 지방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비만 처방을 받기 위해 의사와 상담을 한 여성이 있다. 그는 의사가 권고한 식단표를 유심히 들여다본 후 다음과 같이 물었다. "이 식사를 식전에 하나요? 식후에 하나요?" 다소 우습지만 체중감량(다이어트)을 위해 식사를 줄이는 사람들의 슬픔이 묻어나는 이야기다. 상당한 인내와 의지가 없다면 공복감을 견디지 못한다. 식사를 줄이는 1차적인 방법으 개인회생대출신청 로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2012년 한 일본 의사가 쓴 「1일 1식」이라는 책이 주목받았다. 이 책이 히트를 쳐서인지 너도나도 굶어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건강을 위해 소식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하지만 1일 1식의 삶은 모순이 많다. 어제 7시에 아침을 먹은 사람이 오늘 저녁 7시에 저녁 약속이 남양주별내지구지도 있다면 그는 36시간 공복인 상태인 셈이다. 36시간 동안 밥을 그리워한 사람이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고 있는 불판 앞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는 1분도 안 돼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기 시작할 것이다. 1일 1식은 폭식을 유발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방해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우리의 제도나 관습에도 잘 맞지 않는다. 해약 특히 식사를 걸렀을 때 나타나는 배고픔과 이후 폭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극단적인 단식이나 지나친 소식을 하는 사람이 체중감량에 실패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나치게 적게 먹는 방식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한다면 기아 상태로 인식한 뇌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몸은 지방을 저장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선천적으로 지방저장 보금자리론대출자격 메커니즘이 잘 발달한 우리 몸은 비정상적인 배고픔이 계속될 때 지방을 즉시 저장한다.
극단적인 단식은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식을 하되 아침·점심·저녁 식사 비율을 3대 5대 2로 하는 게 3천만원 대출 이자 적당하다. 해가 떠 있을 때만 음식을 먹고, 저녁은 거지같이, 잠은 황제같이 자야 한다. 특히 습관적으로 즐기는 야식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즉시 끊어야 한다. 우선 야식은 소화기관의 휴식을 방해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린다. 다른 문제도 있다. 낮에는 활동하기 위한 교감신경계가 우리의 몸을 지배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부교감신경계가 작동한다. 이때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인체는 휴식을 위해 가장 빠른 소화흡수 방법을 찾는다. 인체를 휴식 모드로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음식을 지방으로 바꾸는 것이다. 늦은 시간의 야식은 신경계의 조정능력 때문에 지방전환이 쉽고 염분에 의해 얼굴이 붓는 부종을 수반하기도 한다. 박창희 겸임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