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집으로 돌아온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수감자는 이스라엘 간수들로부터 "전쟁에서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사진기자인 샤디 아부 시도는 지난해 3월 18일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에서 이스라엘군에 끌려가 구금됐다. 구금 중 아부 시도는 심하게 구타당하고, 수갑을 차고 눈가리개를 쓴 채 인하이벤트 오랫동안 무릎을 꿇도록 강요받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맞교환 과정에서 석방 대상자 1700명에 포함돼 칸유니스의 자택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알자지라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아부 시도의 배우자 하나 바흘룰이 그의 품으로 뛰어들어 껴안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홍콩 HSCEI 이어 아부 시도는 딸과 아들의 볼에 입을 맞추며 "내 사랑"이라고 속삭였다. 아부 시도는 석방 전까지 가족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교도소의 간수들이 그에게 "너의 아내와 아이들은 죽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부 시도는 "저는 깜짝 놀랐고,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가족들이 살아 있었다"며 "제 아내와 인천 개인돈 아이들이 살아 있는 것을 보았다. 죽음 한가운데서 삶을 상상해 보라"라며 재회의 감격을 표현했다. 바흘룰은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 아다미르 소속 변호사로부터, 남편이 이스라엘의 불법전투원법에 따라 구금됐다는 사실을 들었다. 아다미르에 따르면 이 법에 근거해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은 총 2673명으로 파악됐다. 던파할인이벤트 사이앙스포의 이스라엘 국제법 전문가 오메르 샤츠는 "이 법은 변호인 접견을 제한하고, 기소나 재판 없이 사람들을 구금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자의적으로 구금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교정청 대변인은 "모든 수감자가 법적 절차에 따라 수감되며 그들의 권리가 보장된다"며 "우리가 아는 한 교정청 책임하에서 그런 사건이 발생 자연산닷컴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한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약 100건의 형사 수사 중 대부분은 군에 의한 구금 상태에서의 학대나 사망 혐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2건이 기소로 이어졌고, 한 병사는 징역 17개월을 선고받았다. mau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