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지역 문단을 지켜온 시인들의 시의 본질을 되묻는다. 창연출판사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경남문학관에서 ‘왜 시인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詩가 있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김용권 시인과 이경주 시인이 이번 담론의 장에 참석한다. 2009년 ‘서정과 현실’을 통해 등단한 김용권 시인은 들불문학제 대상, 박재삼 사천 지역 문학상,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 등을 수아리온 주식 상하며 ‘시간과 존재의 관계를 탐색하는 시적 사유자’라는 문단의 평가를 받아왔다. 서정성과 현실 인식을 아우르는 자신만의 시 세계를 시집 ‘시간의 현상학’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확립해 왔다. 1991년 ‘시조와 비평’을 통해 등단한 이경주 시인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조를 써내며 2024년 경남시조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정책수혜주 시조집 ‘세상너머’와 ‘사람의 겨울’ 등을 펴낸 후, 최근 사진 전시회 ‘마산너머’를 개최하며 언어와 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서린 시인의 사회 아래, 두 사람은 시인으로서 각자의 문학 여정 속에 느낀 창작의 기쁨과 고독을 서로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시간을 가진다바다이야기 게임장 . 경남 지역에서 오래 시를 써 온 두 사람은 지역 문학의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독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장유진 기자 ureal@k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