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강남구 스마트 피트니스센터 ©강남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할인 이벤트를 미끼로 장기 결제를 유도한 뒤 폐업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헬스장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실내 체육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22년 1195건에서 2023년 1424건, 지난해 1539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809건이 접수됐다.
온라인릴게임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4967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헬스장이 3668건(7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라테스 1022건(20.6%) ▲요가 277건(5.6%)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 해지 및 위약금 분쟁 등 계약 관련이 4843건(97.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부 헬스장은 이벤트 백경게임 특가를 이유로 계약 해지나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A씨는 올해 1월 헬스장 12개월 이용권을 39만3000원에 결제했지만 이용을 시작하기 전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사업자는 이벤트 특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또 다른 사례로 B씨는 올해 3월 12개월 이용료로 59만4000원을 냈지만 한 달 뒤 헬스장이 폐업해 환급을 오리지널골드몽 받지 못한 채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됐다.
중도 해지 시 환급액 산정 기준을 정상가로 적용할지?할인가로 적용할지를 둘러싼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최근 헬스장 '구독서비스' 피해도 새롭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가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매달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바다이야기게임장 서울 지역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헬스장 구독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78건 접수됐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48.7%가 '자동결제 사실 미고지' 문제를 제기했다.
소비자원은 서울시와 함께 헬스장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다발 사업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구독형 헬스장의 계약 해지 방해 행위에 대한 현장 사이다쿨접속방법 조사 등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할인 이벤트를 앞세운 장기 이용권은 계약 해지 시 환급 거부나 폐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신용카드로 3개월 이상 할부 결제해 피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