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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가려던 항공기가 이륙을 하지 못해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30일) 10시 5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갈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151G편이 기체결함과 정비를 이유로 지연을 거듭하다 결국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승객 165명은 탑승까지 마쳤으나 커퓨 타임 즉, 밤 11시 '야간 항공기 운항 통제시간'에 걸려 항공기에서 다시 내려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탑승구 앞에 모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즉각 투입하거나 전액 보상을 해달라며, 항공사 직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항공기 정비를 거쳐 기체 결함이 해결되면 오늘(31일) 오전 중으로 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승객들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이한기씨 제공]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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