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울산 물내음공원에서 ‘2025 잔디마당 콘서트’ 개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물내음공원은 울주군 굴화리 아파트 밀집단지에 위치한 도시공원이다. 이번 개막공연은 인조잔디를 깔아 새로 조성한 야외공연 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김종규가 지휘하는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캐리비언 해적’ OST 연주로 시작한 잔디마당 콘서트는 UNIST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의 협연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이 교수는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3악장)과 여인의 향기를 연주했다.울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명품 보컬리스트 김소영과 쌍용자동차회사 이종민 다니엘의 열창은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울주소년소녀합창단의 율동과 노래에 이어 울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피날레를 장식했다.개막 공연에는 약 600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2023년 울주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 인조잔디를 심으면서 그해 여름 시작된 잔디마당 콘서트는 잔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울주군민들의 생활밀착형 공연문화로 자리잡았 우리카드 신용안심플러스 다.올해는 총 8번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물내음공원과 울주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각각 4번씩 진행된다.올해 두번째 잔디마당 콘서트이자 울주문화예술회관 잔디마당의 첫번째 콘서트는 24일 오후 7시30분에 ‘판타스틱 벌룬(Fantastic Balloon)’ 공연이 펼쳐진다. 인기 풍선아티스트 이지원이 출연한다.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난해 실주행 성원에 힘입어 더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을 찾아 뵙고자 한다”며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군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980·227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