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예정된 당무위원회에서 논의될 '당원 1인 1표제' 관련해 제고 요청을 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이후 벌어진 국민이 더욱 멀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여야 가릴 것없이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과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바다이야기예시 더민초는 1인1표제에 대해 "합의된 수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처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더민초는 "현재 제안된 안건대로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영남 등 전략지역 가중치를 비롯한 추가 보완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언주 최고위원(용인정)은 "그동안 당무와 관련한 당원 투표의 기준은 대부분 6
백경게임 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었기에,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은 자칫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전략지역 가중치 도입을 보완책으로 내놨다. 1대1 원칙을 유지하되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심의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특정 지역 유효투표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다.
국민의
릴게임뜻 힘도 당심 반영이 오히려 민심을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동구미추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선은 국민이 직접 표를 행사하는 민의의 경쟁장인데 민의를 줄이고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것은 민심과 거꾸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조은희·박정훈·고동진 의원 등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은 입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장문을 내고 '당심 70%' 경선 룰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중도 확장성보다 내부 결집이 우선돼 사회 전체의 정치 통합보다는 양극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극단화된 당원이나 동원된 당원 발생 등의 리스크도 있다. 권리당에 의견들이 '과연 전체의견들이 표
게임릴사이트 출되느냐 아니면 극단적인 강성집단들의 의견일 표출되느냐'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당에서 노력을 안 하면 양극화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러면 강성집단 대 강성집단으로 갈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00년대 이후로 당원에게 많은 것이 주어지며 오히려 양극화가 심해진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라며 "당원은 형식적 심사만 거친다. 사실상 관리에 있어서는 손을 놓는 상황이 지속되면 당원 중심으로 정당이 운영 됐을 때 오히려 부작용만 더 커질 뿐"이라고 제언했다.
박정훈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권리당원의 자격 많이 내려갔지 않았나"라며 "목소리가 큰, 특정한 어떤 아젠다라든지 특정한 이슈 특정한 정치인의 강력한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 이제 정당으로 많이 편입됐다. 그런 분들이 의견을 주도해 나가면서 양극화가 좀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은·최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