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가마리 후티 반군 참모총장 사망 보도하는 TV 화면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최고위급 인사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죽으면서 이란이 지원해온 중동 내 대리세력망이 다시 중상을 입었다.
후티는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압둘 카림 알가마리 참모총장이 동료 및 아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알가마리 참모총장이 후티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숨졌다고 확인했다.
알가마리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의 공격받은 정확한 시점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은행금리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사태가 후티의 반미, 반이스라엘 전선에 상당한 타격을 준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컨설팅사 '바샤리포트'의 설립자 모하메드 알바샤는 FT에 알가마리 참모총장 사망이 후티가 최근 10년 이내에 겪은 최대 충격이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참모총장과 같은 최고위급 인
정부대출기관 사를 암살할 수 있을 정도로 후티 내부 사정을 꿰뚫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에 나오는 분석이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반복적으로 발사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동맥'으로 불리는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
대출금 상환 격해 국제 경제까지 위협해왔다.
이스라엘과의 대결에서 후티가 입은 타격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네트워크의 약화를 의미한다.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들 연대 세력은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하나씩 이스라엘에 격파당했다.
하마스는 궤멸직전에 몰렸고 하마스를 근처 레바논
아파트대출이자계산 에서 지원하던 헤즈볼라도 수뇌부와 지휘체계에 파멸적 상처를 입었다.
'중동의 학살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이끌던 시리아 친이란 정권도 작년 말 반군에 무너졌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미국의 잇따른 폭격으로 군사자산이 대거 파괴되고 맹주로서 자존심이 무너지는 정치적 타격까지 받았다.
이런 가운데 후티 반군
무직자추가대출가능한곳 은 '저항의 축'에서 비교적 건재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나 조직 내부 결속과 군사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로서는 '저항의 축'을 통한 이란의 대리전쟁 전략도 마지막으로 남은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관측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를 해치려 했던 테러 수장들의 계보에 있는 또 다른 참모총장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을 위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사한 조치를 취할 역량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합의 이후 대이스라엘 공격을 잠정 중단한 후티는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 모색이 시급해졌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후티가 현재 자원 고갈과 외부 압박에 직면했지만 지난 2년여간 확보한 전략적 입지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미국, 이스라엘을 상대로 거칠게 저항하면서 이슬람권 극단주의 세계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일단 후티는 가자지구 휴전을 계기로 이스라엘 공격을 멈췄지만 위상을 유지할 다른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틀랜틱카운슬은 후티가 군사적으로 압도적인 이스라엘과의 위험한 대결에서 벗어나 홍해에서 긴장 수위를 다시 높이는 방안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았다.
후티가 국내 전선을 확대하거나 인근 걸프 국가들의 유전 시설을 위협하는 방안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이란이 약화에 따른 자금과 외부지원 고갈, 미국의 테러조직 지원에 따른 제재 때문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애틀랜틱카운슬은 후티의 일시적인 공격 중단은 항복이 아니며, 이들은 이스라엘과 서방의 다음 움직임을 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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