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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8일 공모, 주당 3천400~4천원 희망가[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닭고기 가공 B2B 시장에서의 1위 위치를 유지하고, 에어프라이어용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B2C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8월 코스닥 상장 예정인 마니커에프앤지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004년 설립된 육가공 식품 전문 기업으로 롯데리아, 버거킹, 맥도날드 등의 프랜차이즈와 주요 급식 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다운 기자]

◆ 프랜차이즈 식자재 납품 진입장벽 높아

사료 및 농축산 수직계열을 이룬 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로 공모 전 기준 팜스토리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는 "이지바이오그룹의 전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육가공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바이오그룹은 마니커에프앤지 등의 육가공사업 업체와 마니커, 정다운 등의 가금사업 업체, 이지바이오, 팜스토리도드람B&F 등 사료사업 업체 등의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마니커에프앤지는 가공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129억원에서 올해에는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B2B 비중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롯데리아, 맥도널드, 버거킹, BBQ, 또래오래, BHC 등의 프랜차이즈 및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25, 미니스톱 등의 마트와 편의점 등 안정적인 B2B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프랜차이즈 식자재 유통은 대량 생산능력과 안정성과 신뢰성, 신제품 개발능력 등이 요고돼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메뉴가 체택되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 메뉴는 롯데리아 '핫크리스피버거' '지파이', 버거킹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BHC '붐바스틱', 맥도날드 '맥스파이시치킨텐더', 버거킹 '텐더킹' 등이 있다.

◆ 에어프라이어용 제품 등 B2C 신제품 활발

고성장하는 HMR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 B2C 시장 공략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HMR 중 간단한 조리로 먹을 수 있는 반조리용 간편식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50%에 달한다.

그는 "닭고기는 조리방법이 다른 육류 대비 다양해 메뉴로 확장성이 높다"며 "HMR 시장에서 닭고기가 각광받는 육류로 부각돼 향후 더욱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및 튀김류, 구이류, 훈제류, 삼계탕 등의 B2C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삼계탕을 미국에 수출했고, 미국, 일본, 홍콩 등 6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미국 내 아시아제품 유통업체 '야미바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아마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캐나다에도 올해 안에 수출이 가능할 예정이며,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에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187만달러이며,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약 200만달러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해 매출액 994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5.8%, 272.9% 성장했다.

오는 8월1~1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거쳐 8월 7~8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3천400~4천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8월20일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