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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선거운동에 공무원들을 동원한 혐의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시장과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입건한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 등 다른 5명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유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경선 후보 시절 인천시 전·현직 공무원들을 동원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유동화 혐의를 받는다.?
전·현직 공무원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유 시장을 수행하는 등 행사 개최를 돕거나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16일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의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채무조정방법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가 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5월 유 시장을 포함해 인천시 공무원 3명, 캠프 관계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9일에는 인천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유 시장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 목돈만들기 시장이 지난해 회장직을 맡았던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홍보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서는 당시 공무원 1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유 시장 등 2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