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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원 작가는 "작년 전업 작가로 집필을 시작한 이후 첫 문학상 수상이라 이번 당선은 내게 큰 선물처럼 다가온다"며 감격했다.
'난장이의 목장'으로 소설부문 본상을 수상한 김 작가는 "지난해까지 중·고교 교사로 재직하다 올해 전업 작가로 집필을 시작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문학상'이라는 이름에서 패기가 느껴져 홍재청년문학상에 지원하게 됐다"며 "사회를 비판하는 내 작품도 패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점이 잘 맞아떨어져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난장이의 목장'은 김 작가가 어느 한 기수의 유서를 접하고 가상 특판상품 으로 상상해 써 내려간 글로 사회 전반에 암처럼 퍼진 부정부패를 가해자의 시각에서 묘사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현재 장편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데, 과정의 어려움을 느끼던 중 이번 당선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중부일보, 수원문인협회에 감사하며, 옆에서 응원해 준 부모님과 가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법정관리 회생절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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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부문 본상 김유환 작가"홍재청년문학상으로 이룬 꿈, 아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김유환 작가는 "지금껏 취미로만 문학을 해왔는데, 홍재청년문학상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기쁨을 감 저금리대출문의 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평소 혼자 써 온 글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수상을 하게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해소돼 용기를 얻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화부문 당선작 '달 그림자 친구'는 인간 관계에서의 고립 후 치유를 통해 회복으로 나아 신협 채용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공감과 연대를 강조하는 김 작가의 바람을 드러낸다.
김 작가는 "60년대에 20~30년 뒤를 상상한 삽화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기술의 발전은 결국 인간의 상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상상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재청년문학 부산금융단지 상을 통해 혼자만 글을 써온 내가 세상과 연결되는 기분이 들었고,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당위성을 얻었다"며 "이렇게 스스로를 믿고 고립을 해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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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문 본상 박향미 작가"접혀있던 내 꿈을 피워 준 홍재청년문학상"
박향미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시인에 대한 작은 꿈을 가졌었는데, 여러 사정을 핑계로 꿈을 접었다 펴길 반복했다"며 "'청년'이라는 말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폭넓게 기회를 부여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洑)'는 모성이라는 본능적 힘과 그 안에 깃든 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눈물을 담아낸 시로 박 작가가 어린시절 염소와 대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내용이다. 박 작가는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과 희생, 강인함을 다시 바라보며 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작가는 "시를 쓰는 일은 내게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며 내면의 상처나 기억을 언어로 마주하며 스스로를 조금씩 회복했다"며 "'보(洑)'가 넘쳐흐르듯 막혀 있던 감정이 흘러나오는 순간의 따뜻함을 독자들도 함께 느끼시길 바라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하나님과 글을 소중히 읽고 선택해 준 심사위원,?중부일보에게 감사하다"며 "접을 했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게 돼 큰 위로가 됐다. 앞으로도 언어가 가진 따뜻한 힘을 믿으며 울림이 있는 진솔한 시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준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