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결 자산이 보관된 벨기에 브뤼셀의 유로클리어 본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게 최선이라고 압박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벨기에가 곤혹스러운 처지라고 유럽 전문 매체 유로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순회 의장국인 덴마크의 스테파니 로스 재무장관은 13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집행위의 제안이 최선이자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바다이야기부활 ,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벨기에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일부를 활용해 향후 2년 동안 우크라이나에 1천400억 유로(약 233조원)를 무이자 대출하는 '배상금 대출'을 백경릴게임 추진하고 있다.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는데 벨기에는 향후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고 러시아의 보복을 살 수 있다는 우려로 이같은 EU의 계획에 강력히 반대한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이날 "이 옵션이 회원국에 추가적인 재정 황금성사이트 부담을 주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자금 부족을 신속하게 메울 수 있는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수단이라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다"며 벨기에를 설득했다.
그는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무산되면 EU가 공동으로, 또는 회원국이 개별로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안들은 회원 사아다쿨 국의 재정 부담을 가중할 것이 명백하다"며 "시간에 쫓기는 만큼 건설적이고 실용적이며 협력적인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내년 2분기까지 외부 자금이 조달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활용한 배상금 대출 10원야마토게임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러시아의 전쟁 비용도 늘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이날 재차 강조하며 벨기에를 압박했다.
벨기에는 EU 차원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입장이 바뀔 조짐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바르트 데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EU의 모든 회원국이 구속력 있는 보증을 통해 유로클리어의 러시아 동결 자산 해제에 따른 위험을 확실히 분담하고, EU 다른 지역에 보관된 러시아 자산 목록이 투명하게 전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EU의 핵심 회원국 중 하나인 벨기에로서는 EU 방침에 마냥 어깃장을 놓기도 난처한 데다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벨기에 도엘 원자력 발전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벨기에는 최근 정체불명의 드론이 군 기지와 원자력 발전소, 벨기에 최대 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 인근에 연이어 출몰하자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을 의심하며 가뜩이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벨기에를 향해 "러시아 자산 대부분을 관리하는 벨기에는 몰수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런 사고방식은 옳다. 그들은 분명히 문제를 끌어들이게 될 것이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또 그 후과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경고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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