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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에너지건설이 네이멍구 아라산쭤치 시험장에서 고공 풍력 발전 포획 연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신화망 갈무리


중국이 300m 상공에서 풍력발전용 ‘연’을 날리는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이 고공 풍력 발전이라는 첨단 기술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은 전날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에너지건설이 네이멍구 아라산쭤치 시험장에서 고공 풍력 발전 포획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연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가 중점 연구개발을 통해 풍력 발전 첨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풍력 발전 연의 핵심 장비인 ‘작업 우산’은 세계 최대인 5000㎡ 크기로, 300m 상공에서 풍력에너지를 포집했다. 우산은 예정된 실험을 마치고, 공중에서 회수됐다.
고공 풍력 발전은 천으로 만들어진 낙하산 모양의 우산을 공중에 바다이야기APK 띄워 풍력을 포획, 전력으로 전환하는 신에너지 기술이다. 중국이 개발 중인 풍력 발전 연은 풍력 포집 우산 등 공중 구성요소, 견인용 케이블, 지상 구성요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이를 ‘우산-사다리’식의 육상 기반 고공 풍력 발전 시스템이라고 불렀다. 케이블로 여러 개의 작업 우산을 연결하고, 기류를 이용해 거대한 끄는 힘을 발생시켜 케이블이 릴게임가입머니 지상 발전기를 앞뒤로 견인하도록 해 풍력을 전기로 전환하는 식이다. 다른 방식으로는 공중 기반 고공 풍력발전이 있는데, 경량 풍력발전기를 소형 비행체에 탑재해 공중에서 전력을 생산한다.
해상·육상 풍력 발전은 늘고 있지만, 고공 풍력은 아직 선두주자가 없는 신에너지의 ‘무인지대’로 꼽힌다. 고공 풍력 발전은 지상 발전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 릴게임사이트추천 고,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6000m 상공의 풍력에너지 밀도의 평균값은 지표면보다 2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풍차를 돌리는 보편적인 육상 풍력 발전보다 토지 95%, 강철 사용량 90%를 줄일 수 있고, 전력 생산 단가도 30% 낮출 수 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설명했다.
훠사오레이 중국에너지건설 수석 기술 전 바다이야기무료 문가는 “초대형 작업 우산의 성공적인 시험비행은 우산-사다리식 육상 기반 고공 풍력발전 기술 경로가 대용량·대출력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여러 우산을 활용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말 발전 시험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기 수요는 에너지 생산 증가율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구는 데이터센터, 냉난방, 전기화 등이 전력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각 나라는 이 수요를 감당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구는 이런 이유로 에너지 체계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탄, 석유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원에서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는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기구는 태양광 발전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앞으로 에너지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