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왼쪽)와 박정민이 포토에세이 '마누 이야기-금빛 동행' 북콘서트에 참석한 모습(유한양행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배우 문정희가 반려견과의 7년 여정을 담은 포토에세이 '마누 이야기?금빛 동행'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반려동물과 함께한 일상의 기록을 넘어, 사랑과 책임, 이별과 성장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반려가족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1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앞서 문정희는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
FASAVA 2025(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 현장에서 첫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과 출판사 무제(MUZE)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문정희 배우가 직접 책의 탄생 배경과 마누와의 마지막 여정을 소개해 수의사 및 반려가족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문정희 배우는 지난 2월 반려견 마누를 떠나보낸 후, 생애의 모
든 순간을 담은 전시회 ‘금빛 동행-나의 골든리트리버(골든레트리버) 마누와의 행복한 순간들'을 개최했다. 이어 그 기억을 사진과 글로 엮은 포토 에세이 '마누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그 여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FASAVA 2025 홍보대사로서 배우 문정희가 7년간 함께한 골든리트리버 ‘마누’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행사는 출판사 무제 대표인 배우 박정민이 사회를 맡았다. 허찬 에스동물암센터 원장과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200여 명의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참석했다.
FASAVA 2025에서 열린 문정희 배우의 포토에세이 출간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
고 있다(유한양행 제공). ⓒ 뉴스1
박정민은 "문정희 배우의 글은 기술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온 문장"이라며 "사랑하는 존재를 흘려보내며 쓴 글이기에 그 자체로 힘이 있다"고 평했다.
문정희 배우는 "남편이 찍어둔 수많은 사진 속에 마누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잊힐까 두려워, 내가 받은 사랑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허찬 원장은 "마누가 겪은 혈관육종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유한양행 부스에서는 사인회도 진행됐다. 부스 한편에는 문정희의 남편 김원범 작가가 촬영한 마누의 사진전이 마련됐다.
FASAVA 2025 유한양행 부스에 마누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배우 문정희(왼쪽 첫 번째)와 박정민, 유한양행 수의사 안성은(유한양행 제공) ⓒ 뉴스1
FASAVA 2025 홍보대사로서 문정희는 북콘서트뿐 아니라 개막식, 전시장 투어, 웰컴 리셉션, 콩그레스 디너 등 공식 일정에 모두 참석하며 학회 현장을 지켰다. 국내외 수의사들과 함께 아침 러닝 행사에도 참여해 건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문정희 배우는 "가족이 된다는 건 좋은 일만 함께하는 게 아니라, 힘든 시간까지 감내하는 일"이라며 "마누가 내게 가르쳐준 건 잊을 수 없는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누의 투병을 통해 수의사들의 노고를 깊이 알게 됐다"며 "앞으로 보호자와 수의사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유한양행은 반려동물용 관절주사제 '애니콘주', 면역항암보조치료제 '박스루킨-15', 반려견 처방식 '와이즈벳'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생명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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