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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16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 피해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1살 남성이 머리를 맞아 숨졌고 인천에서는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무너진 병원 주차장 담벼락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도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면 추락해 숨졌습니다.

농경지는 7,100㏊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제주와 전남 등지에서 모두 35척의 배가 전복됐고 강한 바람에 교회 첨탑이 날아가거나 간판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일부 도로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어젯밤(7일) 9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수도권과 서해안에는 오늘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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